LG와 삼성, 사내 대학원 개설로 고급 인재 양성 나서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사내 대학원 설립으로 '파격적인' 인재 육성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첨단인재법) 시행에 따른 것으로, 이 법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필요한 고도의 인재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LG그룹은 내년 9월에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30명 규모의 LG AI 대학원을 개교할 예정입니다. 이 대학원은 석사 20명, 박사 10명을 모집하며, 고급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업이 사내에서 정식 학위를 수여하는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LG가 처음입니다.
삼성도 비슷한 경로로 '삼성대 석사' 및 'LG대 박사' 같은 고급 인력을 배출할 계획입니다. 이들 기업은 첨단 기술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여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려고 합니다. 과거에는 사내 대학만 운영할 수 있었지만, 첨단인재법에 따라 이제는 사내 대학원도 설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내 대학원에서는 기업이 보유한 고가의 실험 및 생산 장비와 실시간으로 발전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기술을 실시간으로 배우며 이론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습니다. 또한, 통상적으로 2년 걸리는 석사 학위를 1년 만에, 박사 학위는 최소 6개월만에 취득할 수 있어 교육 기간도 대폭 단축됩니다.
이러한 사내 대학원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자체적으로 키워 글로벌 인재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합니다. 한화그룹 같은 기업은 기존 대학과 협력하여 사내 대학원을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도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1253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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