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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ful Moment/완독서

(완독) 삶의 영성

by 뒹굴거리는프로도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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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e-book기준)


18p

하지만 영적 삶에서 훈련이란 "하나님이 활동하실 수 있는 공간을 내려는 노력"을 뜻한다. 훈련이란 자기 삶이 다른 것들로 가득 차지 못 하게 막는 일이다.

22p

순서를 잘 보라. 고독이 먼저이고, 공동체가 다음이고, 사역은 나중이다. 밤에 고독이 있고, 오전에 공동체가 있고, 오후에 사역이 있다.

22p

나는 사역을 혼자 하려 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 잘 안 되면 사람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나를 도와줄 공동체를 찾은 것이다. 그래도 잘 안 되면 기도를 시작했다.

그런데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순서는 거꾸로다. 우선 고독 속에 하나님과 함께 있는게 먼저다.

33p

"세속적인 삶"이란 다른 게 아니라 이렇게 "주변의 반응에 좌우되는 삶이다." 때로 우리는 바쁜 삶을 소명의 표출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자아의 가치를 입증하려는 우리의 시도가 유혹이란 걸 아신다.

33p

예수님이 "너는 내 사랑하는 자라"라는 음성을 들으신 직후에 그분께 또 다른 음성이 들려왔다. "네가 사랑받는 자임을 증명해보라. 뭔가 보여주라. 이 돌을 빵이 되게 하라. 유명해지라. 성전에서 뛰어내리라. 그러면 네 명성이 자자해질 것이다. 권력을 잡으라. 그러면 진짜 영향력이 생길 것이다. 너는 영향력을 원하지 않느냐? 그래서 세상에 온 게 아니냐?"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니! 나는 아무것도 입증할 필요가 없다. 나는 이미 사랑받는 자다"(마 4:1-11 참조)

34p

나는 렘브란트가 그린 <탕자의 귀향>이라는 그림을 아주 좋아한다. 그림 속의 아버지는 아들을 품고 어루만지며 이렇게 말한다. "너는 내 사랑하는 자녀다. 너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겠다. 여태 네가 어디에서 무엇을 했든, 남들이 너에 대해 뭐라고 말하든,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다. 이제 너는 안전하게 내 품 안에 있다. 내가 곧 너의 집이다. 내 이름은 긍휼이고 사랑이다."

38p

우리의 마음이 닫혀 있으면 그 닫혀 있는 정도만큼 귀도 막힌다. 귀머거리를 라틴어로 "수르두스(surdus)"라고 하며, 귀먹은 정도가 심해지면 사람이 "어리석어진다(absurdus)." 어리석은 삶이란 더 이상 듣지 않는 삶, 귀가 얇아져 늘 온갖 음성에 휘둘리는 삶, 자신이 사랑받는 자라는 진리를 잃어버린 삶이다.

40p

영적으로 귀가 먹어 자신을 사랑하는 자라고 부르시는 음성을 듣지 못하면, 그때부터 우리는 사랑받는 자가 되려고 엉뚱한 데를 기웃거린다. 그리고 그때부터 문제에 빠진다. 사랑과 인정과 칭찬을 얻지도 못할 곳에서 얻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술, 마약, 관계, 성공, 남들의 평가, 통제 욕구 등 아무것에나 정신이 팔린다.

41p

우리가 타인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들에게 도로 사랑을 받을 것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받은 사랑이 너무 커서 그 풍성한 사랑으로 나도 베풀고 싶기 때문이다.

41p

내가 얼마나 깊이 사랑받고 있는지 깨달을수록 우리 형제자매들이 얼마나 깊이 사랑받고 있는지도 알게 된다.

48p

고독이 공동체보다 앞서는 게 왜 그렇게 중요한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모르는 사람은 그 사랑받는 느낌을 공동체 내의 누군가에게서 얻고자 한다. 조건 없는 완전한 사랑을 인간에게 기대하는 것이다.

64p

예수님이 원하신 일은 딱 하나, 하나님의 뜻을 행하시는 것이었다. 그분은 철저히 순종하셨고, 언제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다.

78p

나의 빈곤이 느껴지는 바로 그 자리에서 나는 하나님의 복을 발견한다.

82p

당신과 나의 삶에서 중요한 건 성공이 아니라 열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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