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완독 / 2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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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보너스나 세금 환급금을 받으면 당장 쓰지 말고 일단 그냥 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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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얻은 것의 가치보다 잃어버린 것의 가치를 더 크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행동 경제학에서는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보다 손실에 대한 회피 심리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은 1만 원 이익을 본 기쁨보다 1만 원 손실을 본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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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손실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정작 오른 주식은 빨리 팔아 버리고 마이너스가 난 주식을 오래 들고 있는 것을 '처분 효과(Disposition Effec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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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천만 원을 쓸 때 5만 원을 더 쓰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 몇 푼의 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얼마 되지도 않는데'라는 착각이 결국 이제껏 애써서 모은 돈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만든다. 만약 언제든 만 원이 별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네 씀씀이가 헤픈 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봤으면 좋겠다. 너의 돈이 지금 어디에선가 줄줄이 새 나가고 있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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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서는 이미 지급하여 회수가 불가능한 비용을 '매몰 비용(Sunk Cost)'이라고 하는데, 이처럼 이미 투자한 비용이 아까워서 실패할 것이 분명한데도 계속 투자 하는 것을 '매몰 비용의 오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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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벼슬은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
둘째, 재산은 만석 이상 모으지 말라
셋째,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넷째, 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사지 말라
다섯째, 시집 온 며느리들은 3년 동안 무명옷을 입게 하라
여섯째, 사방 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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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최부잣집이 300년 동안 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까닭은 상생의 철학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한 데 있다. 주변 사람들이 굶어 죽고 있는 상황인데 자신들만 만석 농사를 짓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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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만난 부자들은 리스크와 리턴이 비슷한 확률인 상황에서는 절대 투자하는 법이 없었다. 그들은 충분히 기다린 후 리스크는 거의 없고 리턴이 압도적으로 큰 비대칭적 상품에만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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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공포 탐욕 지수를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지수가 공포 단계에 있으면 주식을 사들이고, 지수가 탐욕 단계로 상승하면 과평가된 주식을 매도할 기회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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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총망라해 결론을 도출하고, 분석에 분석을 거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당 부분은 직관에 의존해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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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과 행운을 혼동하면 네 전 재산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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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뉴스가 날 때는 주식을 살 때가 아니라 팔 때다"라는 말은 옳은 소리다. 뉴스가 날 정도의 호재는 이미 주식에 반영되어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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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그리고 그렇게 되려면 뭘 해야 하는지를 치열하게 고민해 봐야 해요. 1달러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어요. 당신이 동네 최고의 의사가 되면 사람들이 치킨이라도 싸들고 올 거예요. 무엇이든 가지고 올 겁니다. 당신이 위대한 댄서가 된다면 사람들은 당신의 춤을 보고 싶어서 기꺼이 돈을 낼 거예요. 만약에 당신이 가진 능력 중 팔 수 있는 게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투자로 그걸 살 겁니다. 대신에 당신의 미래 수입 중 10퍼센트를 우리에게 주세요. 우리는 지금 현금으로 드릴 테니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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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을 가지게 된 순간 그녀의 나이와 경력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만큼 탁월함의 힘은 매우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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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돈도 사용료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금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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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실 경제성장에 따른 2~3퍼센트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것이다. 안정적인 수준의 인플레이션은 사람들에게 '물가가 오르니까 이 물건을 좀 더 사 두자'라는 심리를 준다. 그러면 기업들의 수입이 늘어나 더 많은 고용이 가능해지고, 그러면 서민들의 소득이 증가해 경제가 성장하게 된다. 그래서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물가 인상이 없는 상태보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연 2퍼센트 정도의 물가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야 화폐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 계속 소비 심리를 자극해 물가안정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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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기본적으로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하락했고, 외국에서의 구매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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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배당주에 투자할 경우 주기적으로 배당수익을 얻는 대신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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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감가상각이 없는 자산은 지출이 곧 투자이고, 그것은 네 자산의 일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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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의 우정이 그 정도의 돈에 흔들릴 만큼 가볍지 않다'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돈은 얼마가 되었든 너무나도 쉽게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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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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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려는 자는 아무리 수익률이 높아도 리스크가 더 크다면 투자를 하지 않지만 쫓아가는 사람은 리스크가 커도 수익률이 높은 쪽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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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큰돈을 벌 기회는 대부분 가격과 가치를 구분할 수 있는 데서 온다. 언제나 싸게 사려는 노력을 하자. 가격과 가치를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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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투자 가능한 자산 중 사용 가치도 있고,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유한한 자원은 오직 땅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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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청약은 하늘의 별 따기이지만 그래도 청약통장은 만들어 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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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되도록이면 투자와 주거를 일치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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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원하는 지역과 평형, 가격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어느 정도 마음속에 정해 놓고 준비해야 실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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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는 3개의 입지 조건 중 1개 정도는 빠지는 곳이라도 네가 살고 싶은 집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서 가격이 오를 집을 고르려다가, 그것도 싼 가격에 사려다가 네 집을 마련할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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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는 '돌이킬 수 없는 포인트'가 있는 것 같다. 아무리 후회하고 용서를 빌어 봐도 안 되는, 더 이상 수습이 불가능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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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나는 깨닫게 되었다. 톨스토이가 왜 "행복한 결혼 생활은 상대방과 얼마나 잘 지낼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불일치를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는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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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니체는 "결혼할 때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다 늙어서도 그와 대화를 잘할 수 있겠는가? 결혼해서 그 외의 것들은 다 일시적인 것들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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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를 보고 나서 "천재성에는 인종이 없고, 강인함에는 남녀가 없으며, 용기에는 한계가 없다"는 포스터의 글귀에 무척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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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딸아, 눈물이 날 때는 너무 참지 마라. 그냥 시원하게 울고 다시 일어나기만 하면 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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