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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ful Moment/완독서

not a fan. / 팬인가, 제자인가

by 뒹굴거리는프로도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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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완독)


(페이지는 밀리의 서재, 개인 e-book 기준)

22p

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선물로 제시하고 싶었다. 하지만 공짜 떡을 너무 많이 뿌렸다. 그 바람에 복음이 싸구려로 전락하고 말았다.

40p

그런데 우리가 비교를 할 때는 주로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한다는 것을 아는가?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진단할 때도 우리는 주로 영적 빈혈증 환자와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46p

남몰래 예수님의 팬으로 활동하면 잃을 게 별로 없었지만 제자의 길에는 비싼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

53p

교회가 팬을 양산하는 공장으로 전락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믿음'의 메시지와 '따름'의 메시지를 분리하기 때문이다. 두 메시지를 분리하면 균형이 깨진다.

58p

회개 없이는 용서도 없다. 죽음 없이는 생명도 없다.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진짜 믿음이 아니다.

110p

계좌 입출금 내역은 그 사람이 팬인지 제자인지를 가장 확실하게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다.

112p

그런데 세상적인 것 때문에 하루를 망칠 정도라면 그것을 필요 이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123p

예수님을 따르면 전부를 잃을 수도 있다. 그래도 따르겠는가?

151p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사람을 치유할 때마다 트집을 잡았다. 왜일까? 치유를 받는 사람보다 안식일 준수 자체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155p

예수님은 우리를 종교에서 해방시키려고 오셨다.

165p

성령의 능력 없이 예수님을 따르려고 하면 오래지 않아 증상이 나타난다. 그 증상은 바로 짜증과 분노다. 원하는 행동은 하지 못하고 원치 않는 행동만 하게 되니 화가 날 수밖에.

168p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지 않고서 예수님을 따르려고 하면 인생의 무게에 무릎을 꿇고 만다.

174p

하지만 나는 천국에서 오히려 정반대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 우리가 거인을 때려눕히고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분을 묻기도 전에 다윗이 먼저 물어 올 것이다. "말해 봐요. 성령이 안에 거하는 느낌은 어땠어요? 정말로 당신이 약할 때 힘을 주시던가요?"

178p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갈 3:3)

195p

예수님을 만난 사람마다 자신이 팬인지 제자인지를 적나라하게 알게 되었다.

207p

팬들은 감정을 믿음으로 혼동한다. 하지만 감정은 행동으로 표현되기 전까지는 믿음이 아니다.

207p

이름도 모르는 아이들의 고난에 모두가 이토록 마음 아파하는 건 아니니까 나의 마음은 뿌듯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이것은 성경적인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단순한 감정 이상이다.

208p

'믿음'이란 단어를 공부하다가 어느 정신과 의사가 쓴 글을 접한 적이 있다. 이것은 환자들의 현실성 없는 믿음을 다룬 글이었다. 자신이 하늘을 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환자. 가정 폭력이 나쁘다고 진심으로 믿는 폭군 남편. 이런 믿음은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정신과 의사는 이런 믿음을 '믿음'이라고 부르지 않았다. 뭐라고 불렀는지 아는가? 바로 '망상'이라고 불렀다. 바로 그렇다. 현실과 동떨어진 믿음은 아무리 간절해도 사실상 믿음이 아니라 망상에 불과하다.

218p

"요한계시록 3장에서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에게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라고 말씀하셨지요. 예수님은 '뭐든 적당히 하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전부를 포기하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시지요. 예수님의 초대는 모 아니면 도인 초대랍니다."

230p

어릴 적에는 커서 이렇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가끔 한밤중에 깨어 회한이 가득한 눈으로 천장을 응시하곤 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이제는 다 끝났다. 지울 수 없는 얼룩이 선명하게 져 있다.

247p

하지만 나는 예수님이 마태에게 하셨던 은혜의 초대를 매일같이 받아들인다. "나를 따르라."

247p

누가 예수님의 제자로 초대를 받았는가? 아무든지

  • 과거가 음란으로 얼룩져 있는가? 상관없다. 아무든지 오라.
  • 전과자인가? 상관없다. 아무든지 오라.
  • 최근에 이혼했는가? 상관없다. 아무든지 오라.
  • 공화당원? 아니면 민주당원인가? 상관없다. 아무든지 오라.
  • 술주정뱅이인가? 상관없다. 아무든지 오라.
  • 마약 중독자인가? 상관없다. 아무든지 오라.
  • 위선자인가? 상관없다. 아무든지 오라.

255p

세상에는 직접 겪어 봐야 이해가 가는 일이 있다.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다.

263p

심장이 마구 뛴다. 일꾼은 서둘러 상자를 다시 묻고 일을 계속한다. 하지만 마음 속에는 온통 보물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한 생각뿐이다. 어떻게든 보화가 묻힌 땅을 사야 한다. 그래서 그날로 집이며 가축과 달구지까지 전 재산을 팔아 그 밭을 산다. 친구와 가족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제정신이 아니야! 하지만 실상은 그 밭을 산 것이야말로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다.

264p

전부를 걸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적당히 하다가 여차하면 몸을 빼자는 게 팬들의 생각이다.

283p

아이스크림을 떠먹으며 운동을 하러 나오는 모습, 뭔가 부조리해 보이지 않는가? 그는 바로 내 앞에 서서 마지막 숟갈을 떴다. 그리고는 빈 컵을 쓰레기통에 내던지고 헬스장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몸은 만들고 싶었지만 그에 필요한 희생은 하고 싶지 않았다.

289p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을 부인하고 희생하는 모습, 이것이야말로 일편단심의 가장 확실한 증거다. 깊은 사랑은 무엇보다도 희생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이다. 남을 위해 자신을 부인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

297p

노예에게는 아무런 권리도 없다. 노예는 재산도 가질 수 없다. 예수님 당시의 노예는 심지어 개인적인 정체성도 없었다. 노예에게는 퇴근도 없다. 하루 일과가 끝나도 여전히 노예다. 노예는 협상할 수 없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자신을 '노예'로 소개했다.

298p

자신을 부인하기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인간의 욕심이 너무도 강하기 때문이다.

298p

우리 대부분은 행복을 으뜸으로 친다. 그리고 자신을 챙겨야 행복해진다고 믿는다. 그래서 자기 탐닉의 극단에 서 있는 자는 자기 부인의 길을 걷기가 그토록 힘든 것이다. 행복의 권리는 자기 부인의 부름과 정면으로 배치돼 보인다.

301p

지금의 수리남이 세워진 남미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던 선교사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이 선교사들은 근처 섬의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 섬의 주민 대부분은 섬 전체를 뒤덮은 거대한 플랜테이션에서 노예로 살았다. 그런데 플랜테이션 주인들은 노예끼리만 말을 섞는 것을 허락했다. 때문에 선교사들은 이 노예들에게 다가갈 길이 없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생각해 낸 묘안은 그들 스스로 노예가 되는 것이었다. 무더운 열대 기후 속에서 노예로 고생한 끝에 선교사들은 많은 노예의 마음에 복음을 심어줄 수 있었다. 미친 짓처럼 보이지만 잘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이 선교사들은 훨씬 전부터 이미 노예였다.

333p

하나님의 말씀을 채에 거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고 사람들의 구미에 맞춰 희석시킨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복음은 힘을 잃고 사람들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생명을 잃는다.

336p

그 바람에,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가지만 죽음은 바로 지금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친구가 깨닫기까지는 십 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다.

364p

래리 오스본은 자신의 책, A contrarian's Guide to knowing God에서 하나님을 인생의 주인보다는 개인 컨설턴트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411p

쟁기를 손에 들고서 고개를 돌려 옛 연인들에게 곁눈질을 하는 모습이 얼마나 추접스러운가.

418p

에콰도르의 아우까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선교사 짐 엘리엇은 이런 말을 했다. "잃을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지킬 수 없는 것을 내주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422p

무엇이 그리스도를 향한 당신의 충성심을 흔들고 있는가? 쟁기를 들고서 자꾸만 뒤돌아보고 있는가? 예수님 앞에 전부를 내려놓고 오직 그분만을 따라야 마침내 진정한 기쁨과 만족이 찾아온다.

428p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대하 16:9)

435p

다시 말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는 저절로 알게 된다.

456p

남김 없이(No Reserves).

후퇴 없이(No Retreats).

후회 없이(No Regr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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