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LTH' 의료 기술 컨퍼런스에는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 등 주요 기술 기업과 1만2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킴벌리 파월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형언어모델(LLM)의 진전과 차세대 AI가 의료 산업을 혁신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특히 "물리적 AI"의 도입으로 병원 전체에 AI가 통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물리적 AI는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의미하며, 로봇 공학과 같은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AI를 훈련시키고, 디지털 트윈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시뮬레이션하며, 로봇을 작동하는 통합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원에서 수술 로봇의 운용,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가상 수술 훈련, 비전 AI를 통한 병원 모니터링 및 로봇을 활용한 운반 작업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의료 기록 회사 어브릿지, 의료 AI 에이전트 개발사 히포크라테스 AI, IT 솔루션 제공업체 마크 3, 수술 보조 로봇 제작사 문 서지컬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하고 협력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엔비디아가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첨단 기술을 통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소버린 AI'라는 개념을 통해 각국 정부에 GPU를 판매하고 있으며, 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AI와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엔비디아는 단순한 칩 제조업체를 넘어선 첨단 기술 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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